독서이야기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40대 공부에 의해 결정된다_ 김병완

정정진 2015. 9. 29. 17:58

 

[생각의 지혜]란 책의 저자 제임스 앨런은 성공과 실패에 대해 매우 중요한 한 가지 교훈을 말하고 있다. 그가 주장하고 있는 성공과 실패에 대한 교훈 중 하나는 '성공과 실패는 바로 우리의 생각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라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그 생각과 동일한 종류의 삶을 우리는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우리의 삶도 긍정적인 삶으로 바뀌게 되고, 반대로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우리의 삶도 부정적인 삶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소가 수레를 이끌 듯 우리의 생각은 우리의 삶을 이끈다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는 우리의 생각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우리가 생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좀 더 현명하게 좀 더 크게 좀 더 넓게 좀 더 위대하게 좀 더 성공적으로 좀 더 긍정적으로 한다면, 우리의 인생도 역시 좀 더 구체적이 되고 좀 더 현명하게 되고 좀 더 큰 인생이 되고 좀 더 넓은 인생이 되고 좀 더 위대한 인생이 되고 좀 더 성공적인 인생이 되고 좀 더 긍정적인 인생이 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생각을 우리가 스스로 바꾸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전적으로 바뀌는 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의 수준과 우리가 접하고 경험하게 되는 세상의 넓이와 만나는 사람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바로 이 대목, 즉 우리의 생각을 우리들은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과, 인생을 40년 동안 살아오면서 사고의 틀이 굳을 대로 굳은 40대들은 그것이 더욱 더 심한 현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 점에서, 우리의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40대 공부라는 점이 더욱 더 명확해지고 설득력을 얻게 된다. 왜냐하면, 인생의 2,30대까지는 근근이 10대를 거쳐서 20대에 해놓은 공부를 통해서 십 년 정도 길게는 이십 년 정도를 버틸 수 있었지만, 인생 40이 되면 이십 년 전에 해놓았던 공부가 더 이상 우리의 삶과 우리의 사고에 큰 영향을 줄 수 없는 먼 과거의 일이 되어버리는 시기이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40대 공부를 해야만 하는 것이고 40대 공부를 통해서 정형화되어 굳어져버린 우리의 사고의 틀을 과감하게 깨어 부수고 유연하고 창의적이며 현대적인 사고의 틀로 다시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사고를 결정 짓는 것은 바로 우리가 체험한 경험과 지금까지 습득한 지식을 통해 알고 있고 그리고 우리가 배우고 익힌 우리의 언어와 어휘력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물론 여기에 폭 넓은 인생의 경험과 접해본 많은 사람들이 첨가되고 융합된다면, 그 이전에는 한 번도 생각해볼 수 없었던 그러한 높은 사유의 경지에까지 이르게 되어서 놀라운 창조력과 응용력이 비로소 샘 솟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위대한 문학가들의 경우 대부분 중년을 지나 노년에 최고의 걸작들이 많이 창작되었던 것이다. 물론 어휘력이 사고력을 증가시킨다는 주장에 반대하는 학자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사고를 좀 더 구체적으로 좀 더 잘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휘력이 필요하다. 어휘력이 사고력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필자의 경험과 사회생활을 통해 절실하게 동감하는 사실이다.

 

위대한 성공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어휘력 수준을 측정한 적이 있었다. 이 연구 결과에서 매우 특이한 점은, 큰 성공을 이룩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 사람의 학력에 상관없이 폭 넓고 풍부한 어휘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휘력의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그만큼 생각하는 힘이 높아서 인생의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더 올바른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휘력이 높은 사람들은 우리가 살면서 만나게 되는 많은 인생의 문제를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잘 대응하며 잘 대처해 나가며 살아간다는 결과 또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

 

공부를 통해 우리는 어휘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 인간의 의식과 삶의 수준은 자신이 평상시에 쓰는 말에 좌우된다. 그러므로 이 의식과 삶의 질은 바로 어휘의 질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점에서 어휘력은 바로 사고력과 직결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어휘력은 바로 공부를 통해 향상시킬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공부를 통해 우리는 직접적으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성공을 넘어 인생을 좀 더 풍요롭고 다채롭고 깊고 넓게 살고 싶다면 우리는 공부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와 같은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바로 우리의 사고의 수준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의 수준을 결정짓는 것은, 그 사람의 경험과 더불어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인 공부인 것이다.

 

20대 때 아무리 공부를 해도 그것이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지을 수 없다. 그것은 인생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한 나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들은, 우리들을 성장하게 하며 성공하게 하고 부와 재물을 가져다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결코 인생 경험만 있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즉 인생의 경험이, 부, 재물, 성공, 성취, 권력의 동의어는 아니라는 것이다. 옛말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부와 재물, 성공과 성취를 가져다 줄 인생 경험을 잘 엮고 잘 꿰어서 그것 자체가 보배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잘 엮고 잘 꿸 수 있는 안목과 능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그 안목과 능력이 바로 공부를 한 사람에게는 길러지게 되어 있지만,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길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하고 안 하고의 차이는 성공하느냐, 그냥 자신의 귀한 경험을 저버리느냐 하는 엄청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 김병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