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를 두고 헤르만 헤세는 "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라고 말했다. 세상의 변화는 우리 자신을 봐도 잘 알 수 있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와 다르고, 오늘의 나 역시 내일의 나와 다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어 표현 가운데 하나가 " I'm not what I used to be(나는 과거의 내가 아니다)"이다. 중학교 때 영어 선생님이 'Used to'의 뜻을 설명해주기 위해 인용한 문구가 내 삶의 지표 중 하나가 된 것이다. 놀랍게도 이는 의학적으로도 입증된 바가 있다. 우리 몸의 세포들이 1년에 거의 98%씩 새로운 세포로 바뀐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피부는 한 달마다, 간은 6주마다, 위장은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