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말하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도 모르고 그저 토익점수 향상과 학점, 스펙 쌓기에만 열중하려 하는 것이 요즘의 대학생들의 모습이다.
다른 이들이 걸었던 길을 거부한 그는 요즘의 이런 세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학생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주어진 조건대로 맞춰서 흘러가는 것이 요즘 추세에요. 사회에서 전반적으로 때 되면 학교 가야되고, 때 되면 군대 가고, 다녀와서 복학해야 되고, 졸업하면 바로 취직해야 되고, 취직하면 결혼해야 되고. 그런 식으로 너무 정형화 돼 있어요. 그런데 그것들을 누가 짰냐 이거에요. 내가 짠 것이 아니다 이거죠.
내가 짠 것이 아니라면 내가 가고 싶은 길들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해요.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이 어떤 인생인지를 자꾸만 생각해보고 경로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한 번에 그 답이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한 번에 명쾌한 답을 얻지는 못하죠. 하지만 작은 답이라도 조금씩 찾아나가서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간다면 그것들이 쌓여서 몇 년 뒤에는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일을 하기까지 계획해서 된 것은 아니었고 그때그때 상황 속에서 주어진 루트를 택하지 않고 원하는 루트를 만들다 보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거든요.
사람들의 미래는 알 수 없잖아요. 계획한 대로 나오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루트만을 무비판적으로 따라가는 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어요. 제가 말하는 위험하다는 것이 사회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고, 또 어르신들은 좋아하시겠죠. 친구들도 부러워할 수 있어요. 그런데 20년, 30년 뒤에 후회 안 할 자신 있냐 이거죠. 당장 취직하면 사회적 압박은 덜 하겠죠. 공부해가지고 취직하면 번듯한 직장이 있고, 인정받을 거 아니에요? 하지만 그렇게 인정 잠깐 받고 직장에서 돈 버는 것보다 내 인생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탐구해봐야 되죠"
SLC 대표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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