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회 6

조물주도 간섭할 수 없는 인생_ 서암스님

올 때 빈 손, 갈 때 빈 손 부처님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 마음 하나 밝히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무슨 이상한 진리나 어떠한 물체나 위대한 어떤 것을 창조해낸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부처님이 출현하시기 전이나 부처님이 출현해 지나간 뒤나 조금도 변함이 없는 우주의 진리를 발견해서 이 한 중생을 깨닫게 하는 것이 불교인 것입니다. 그러한 위대한 자기 인생을 접어두고 밖으로 어떠한 힘에 의존하면서 허우적거리고 신앙하고 쩔쩔매며 방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처님은 이것을 제일 금기로 배척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 위나 하늘 밑이나 자기 자신이 제일 높다하는 말 한 마디로 결론을 지어놓았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없는 것을 창출해낸 것이 아니고 아까도 얘기했지만 본래있는 무시무종의 자기를 ..

힐링&수행 2022.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