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여자라서 좋다_ 강혜근(코베아)

정정진 2017. 9. 1. 16:07


경쟁이 치열한 캠핑용품 시장에서 한국 토종 브랜드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온 것은 물론, 2013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5년 연속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코베아, 이 코베아호를 이끌어가고 있는 선장은 과거에 거친 운동을 좋아하다가 이제는 주말마다 가까운 산을 찾는 중년의 남성도,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급변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신상품을 만들어내는 뛰어난 감각의 젊은 사장도 아니다.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마주쳐도 왠지 그냥 인사하고 싶어지는 친절한 옆집 아주머니 같은 푸근한 인상의 여성 CEO 강혜근 회장이다.


2011년 4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 대신 하루아침에 주부에서 사장으로의 변화를 감당해야 했던 그녀, 2014년 세월호 사건과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인해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급감했던 위기에 직면한 적도 있었지만,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지금까지 꿋꿋하게 회사를 이끌어 오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 브랜드로서 수입 브랜드와의 경쟁 속에서도 코베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는 변치 않고 있다. 강혜근 회장의 이야기를 통해 사장으로서, 특히 여성 경영자로서 힘들었지만 더 잘해낼 수 있었던 비결을 들여보기로 하자.


일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하라


코베아는 캠핑 문화가 대중화되기 전인 1980년대 초반, 소규모 등산용 버너 제조업으로 출발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캠핑레저 기업으로 발전했다. 창업자인 고 김동숙 전 회장이 창업 이래 줄곧 이끌어오다가 2011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강혜근 회장이 회사를 맡게 되었다. 그야말로 강 회장은 하루아침에 주부에서 사장이 된 것이다.


물론 코베아의 창업 초기, 기술과 성실함 하나로 묵묵히 일하는 남편을 돕기 위해 집안일 외에도 틈틈히 제품의 디자인이나 컬러에 관한 조언은 물론, 스티커 붙이기, 자금 조달 등의 역할을 해본 적은 있었다. 하지만 사업이 안정된 이후로는 집안일만 신경써온 세월이 30년이었기에 그녀는 사실상 태어나 난생 처음 사장이 된 것이었다.


요즘도 한 주에 한 번 이상은 남편을 찾아 그리움을 달래는 강 회장이기에 당시의 슬픔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슬퍼만 하고 있을 수만은 없던 상황. 선대 회장의 빈자리를 빨리 메우지 않으면 회사가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건 분명했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강 회장은 여성 특유의 차분함으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코베아에는 규모가 꽤 큰 세 군데의 자체 공간이 있었다. 물류센터와 임직원들의 사무실이 있는 공간, 창업 초기부터 이어온 스토브(버너) 제조 공장, 전문가용 산악용품 제조 공장이었다.


강 회장은 회사를 맡고 난 후 1년여 동안, 아침에 출근하면 책상에서 잠시 서류를 점검한 후 바로 세 곳의 현장을 돌았다. 처음엔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했지만 날이 거듭되면서 서서히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전문 경영인과 현장 임직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모르는 것을 배워나갔다. 또한 까다로운 소비자 입장에서의 날카로운 지적도 잊지 않았다. 남편이 이루어놓은 것에 해가 되지는 않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임직원들이 모두 쉬는 휴일에도 가능하면 현장에 나갔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매일 현장을 둘러보는 것만은 지켜나갔다.


2011년 가을 즈음, 전문 경영인이 사정상 회사를 떠나게 되었는데도 흔들림 없이 코베아를 이끌어갈 수 있었던 것은 1년 동안 현장에서 익힌 감각 덕분이었다. 책상에 앉아 서류만 훑으며 보고받으면서 머리로 이해하지 않고 직접 몸으로 익혔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엄마는 이미 가정의 사장


강 회장에게 있어 회사 경영은 정말 완전히 새로운 일이나 다름없었다. 낯선 일을 갑자기 하면서 너무 긴장을 한 데다가 쉼 없이 강행군을 한 나머지 결국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했다. 특히 이석증 때문에 한동안 일을 쉬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지만 그녀는 약을 먹고 버티며 업무를 이어나갔다.


"아무래도 여성으로서 큰 회사를 끌어가기가 여러모로 쉽지 않으셨죠?"


무언가 위로의 말을 건네야할 것 같아 던진 짧은 나의 질문에 그녀는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길게 대답했다.


"글쎄요. 아무리 강하고 젊은 남성이었어도 당시 저와 같은 상황에 놓였다면 쉽지 않았을 거예요. 오히려 제가 여성이었기에, 그리고 아줌마였기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남성보다 물리적인 힘은 뒤질지 몰라도 정신력만큼은 여성이 만만치 않거든요. 그리고 아이 키우고 남편 보내고 하면서 웬만한 어려움엔 내성이 생겨서 무감각해지기까지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캠핑용품이라는 것이 여성과 거리가 먼 제품 같지만, 사실 어떤 제품보다도 여성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만들어야 고객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거든요. 엄마가 아이가 먹고 쓰고 하는 모든 것에 신경 쓰듯이 오로지 고객만을 생각했어요. 기술적으로는 제가 문외한일지 몰라도 여자의 육감, 엄마의 감각은 결코 사소한 게 아니거든요. 처음엔 무시하거나 제 말에 크게 귀 기울이지 않던 직원들도 테스트 결과나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조금씩 바뀌게 되더라고요."


그리고는 엄마의 마음으로 경영한 것이 들어맞은 여러 가지 실례를  이어 들려주었다.


강 회장이 현장을 돌며 제품들을 꼼꼼히 살피던 중, 신제품 텐트의 기둥이 되는 폴대의 굵기가 왠지 얇아보여 담당 직원과 상의한 적이 있었다. 너무 얇은 것 아닌지 묻는 강 회장에게 직원은 그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충분한 굵기라고 장담했고, 문제가 생기면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까지 해서 더 이상은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았지만, 거짓말처럼 그해 여름 불어닥친 강항 비바람에 폴대가 부러지고 텐트가 날아가는 사고가 현장에서 일어났다. 결국 굵은 폴대로 다시 만들어 전량 무상 교체를 단행하고 이 문제를 수습할 수 있었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는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강 회장의 엄마 마음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이번엔 캠핑용 의자 신제품 샘플을 보면서 있었던 일이었다. 아이들을 키우며 헤진 옷을 꿰매어 다시 입힌 경험이 누구보다 많았기 때문에 천과 관련해서는 동물적 감각을 지닌 그녀였다. 캠핑용 의자 샘플을 자세히 살펴보니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자를 때 잘린 부분을 불로 코팅하고 마무리하는 처리가 잘 되지 않은 것이 보였다.


캠핑용 의자라는 것은 앉을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에 누가 앉아도 견디려면 견고해야 하는데 그것이 부족해보여 담당자에게 의견을 제시했다. 담당자는 100킬로그램 가까이 나가는 자신이 뛰었다가 앉아도 안 찢어진다고 장담하며 고집을 부렸다. 바로 실험해 보이겠다며 그 자리에서 살짝 점프한 후 의자에 앉은 담당자. 그리 높이 점프를 하지 않았는데도 의자의 원단은 찢어지고 말았고, 이어진 두 번째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결국 미리 만들어져 있던 열다섯 개의 샘플을 모두 다시 만들어야 했다. 이번에도 강 회장의 판단과 점검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한 셈이었다.


그 외에도 루프백(자동차 지붕 위에 캠핑 장비들을 실을 수 있도록 만든 백)의 이음선, 각종 제품들의 쇠 절단면의 부드러운 마감 처리에 대한 체크등, 강 회장의 섬세함과 동물적인 직감이 제품에 반영된 예가 많았다.


강 회장은 이제 6년 차 사장이다. 지금은 6년 전처럼 매일 세 곳의 현장을 돌지는 않는다. 그러다보니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의 재무 회계와 관련된 보고 및 결제 업무 외에는 웬만하면 직원을 회장실로 부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일하고 있던 사람이 일을 멈추고 자신에게로 오게 되면 업무의 흐름도 끊기고 자칫 시간을 허비할까 싶은 염려 때문이다.


"집에서 공부하는 아이에게 엄마가 과일을 주고 싶을 때, 아이를 식탁으로 부르지는 않아요. 엄마가 아이의 방에 가서 과일을 주며 격려하고 오잖아요. 회사 직원들을 보면 다들 아들딸처럼 느껴져요. 조금이라도 덜 불편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겨요. 그리고 회장실에 혼자 앉아만 있는 것보다 여기저기 다니면 운동도 되고, 각기 다른 사무실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좋아요."


코베아에서는 매년 전국의 캠핑 마니아들을 초대하여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코카프'라는 대형 캠핑축제를 연다.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의 행사인 데다가 신상품도 공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축제의 반응이 아주 좋다. 하지만 강 회장에게는 항상 아쉬운 점이 있었다.


서울과 강원 지역에서 오는 고객들은 편하겠지만, 경상도나 전라도 지역에서 자라섬까지 오려면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것 같았다. 축제에 오고 싶지만 오기엔 힘들고, 그래서 포기하거나 온다 하더라도 너무 힘들게 참석하는 고객들을 생각하면 늘 안타까웠다.


특히 식구들을 위해 장거리 운전을 불사해야 하는 아빠들과 긴 시간을 차 안에서 보내야 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또 엄마로서의 애잔한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2015년부터는 자라섬 외에도 1년에 서너 번 각 지역별로 코카프를 추진하고 있다. 반응은 당연히 폭발적이었다. 강 회장은 매년 여러 번 열리는 모든 코카프 기간 동안에는 전 일정을 함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회사가 아닌 현장에서 소비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코카프 일정 중에는 절대 다른 스케줄을 잡지 않고 올인하고 있다.


강혜근 회장은 여성 중소기업 CEO 모임을 통해 다양한 여성 경영자들과 정기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그중에는 마흔둘에 남편과 사별하고 남편이 경영하던 기업을 맡아 두세 배 이상 성장시킨 사장도 있고, 철강업, IT 기업 등 왠지 여성과는 어울리지 않을 듯한 업종의 사장들도 꽤 있으며, 스물여섯 살 때부터 사업을 시작해 남편은 살림을 하고 아내가 기업을 이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제는 굳이 '여성 사장'이라고 구분 짓는 것이 어색한 세상이다. 오히려 여성이기 때문에 사장 역할을 더 잘할 수 있는 세상인 것 같다. 아내이자 엄마는 이미 한 가정의 사장이니까.


내게는 그들이 필요하다


"집에서 주부로 지내다가 회사에 와보니 주변에 사람이 많아요. 회사 안에도 사람이 많고 밖에서 만날 사람도 많고요. 그런데 참 희한하죠. 외로워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상의하다가도 결정적 선택은 제가 해야 하니까요."


강혜근 회장은 사장은 외로운 존재라고 생각한다. 회사 생활 초기에는 하루에도 열두 번씩 먼저 떠나보낸 남편 생각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일이 힘들어서, 그리고 이렇게 외로운 생활을 이십여 년 넘게 해왔을 남편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 때문에.


눈물만 흘리고 있을 수는 없기에 마음을 추스르고 다잡는 데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다름 아닌 성실한 직원들이었다. 주 5일 근무이므로 주말에는 회사에서 직원들이 없는 것이 당연한데, 자발적으로 주말에 출근해 잔무를 처리하고 다음 주 해야 할 일을 준비하고 있었던 직원, 넉넉한 대우를 해주지 못했는데도 지금도 충분히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직원, 사업 초보 강 회장을 경영의 전문가로 만들어줄 정도로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해주는 많은 제품에 관한 한 박사급인 직원, 그런 직원들과 함께했기에 그녀는 외롭고 힘든 시기를 견뎌낼 수 있었다.


회사에 어느 정도 적응한 후부터는 직원들을 많이 살펴보았다. 배경도 좋고 업무 능력도 뛰어난 직원들이 꽤 많았다. 그런데 그중에는 무언가 성과가 있을 때마다 과한 흥정을 해오는 직원이 있었다. 처음 몇 번은 응해주었지만, 다른 직원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고, 앞으로도 계속 무언가 요구해올 것이 당연할 것 같아 나중에는 거절을 했다. 그랬더니 결국 그 직원은 회사를 떠났다.


회사가 높은 대가를 제공하면 사람은 많이 몰려들 것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은 아니다. 오히려 잠깐 머물다 떠나는 경우가 더 많을 수도 있다. 강 회장에게는 조금 더디게 발전한다 해도 묵묵히 회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직원이 더 소중하다. 그래서 강 회장은 회사의 새 식구를 뽑을 때, 성실함과 우직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거기에 능력과 배경까지 우수하면 금상첨화겠지만, 그것을 성실보다 중요하게 판단하지 않는다. 외로울 수밖에 없는 사장 옆에 오래도록 함께 머물러줄 식구가 그녀에게는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메랑은 반드시 돌아온다.


인터뷰를 이어가다보니 사무실 곳곳에서 보이는 코베아의 기업 로고의 의미가 궁금해졌다.


"저 로고는 무슨 의미인가요?"

"아, 부메랑이요. 제가 만든 것은 아닌데요. 의미가 참 좋아요.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 칭찬이라는 부메랑을 받겠다는 의미를 담은 거에요."


선대 회장 때부터 지켜온 기업 정신, '물건을 파는 것에만 연연하지 않고, 반드시 좋은 물건을 적절한 가격에 제공해서 소비자의 만족을 끌어내자'는 것이다.


강혜근 회장은 이러한 남편의 유지를 받들어 '100년 가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보다 더 안전하고 세련된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조금이라도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최대한 빠르고 확실하게 보상을 해주는 것만큼은 직원 모두에게 항상 강조하는 사안이다.


이러한 원칙을 언제나 지키려고 항상 노력했기에,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와 같은 엄청난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도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1위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강혜근 회장은 코베아를 이끌어가고 있는 한, 항상 이 원칙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 강조한다. 잠시라도 이러한 원칙을 어기는 순간, 소비자에게 날아갔던 부메랑이 흉기가 되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코베아


코베아는 1982년 부탄가스 연소기 생산을 시작으로 35년간 다양한 캠핑용품과 등산용품을 제조해온 종합 캠핑레저 브랜드다. 아웃도어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야외용 가스버너부터 텐트, 코펠 등의 다양한 캠핑, 등산용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인증 및 특허 획득을 바탕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수출을 통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40% 가까이 증가하면서, 세계 캠핑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캠핑 No.1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캠핑 인구 300만 시대, 매년 35%의 놀라운 성장을 하고 있는 국내 캠핑시장에서 코베아는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대한민국 캠핑레저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러한 원동력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아웃도어 환경에 최적화된 1000여 종 이상의 캠핑, 등산용품을 생산하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나아가 캠핑 레저 활동의 대중화와 올바른 캠핑 문화 정착을 위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국내 대표 캠핑 페스티벌로 자리 잡은 코카프를 비롯하여 캠핑 유관 단체및 모임 후원, 산학 협력 등 대내외 문화 산업 지원과 업계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캠핑 레저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자연친화적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우수한 품질,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코베아는 No.1 브랜드로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서비스 그리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을 계속해갈 것이다.


사장하자_ 서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