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 아이가 제게 물었습니다.
"아빤 왜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려?"
제가 좋아하는 시와 노래에 그 대답이 있습니다.
"가지 않은 길, 마이웨이(My Way)"
제가 가지 않은 길은 내 자녀들과 여러분이 걷고 있고,
전 또 저외의 다른 사람들이 걷지 않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제가 걷지 않았던 길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당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수 많은 길 중 하나인,
제가 선택한 길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인생이 끝날 무렵에는 My Way의 가사처럼
'후회없는 내길을 걸었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 피천득 옮김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The Road Not Taken
Robert Frost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
I took the one less travel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
My Way
sung by Frank Sinatra
And now the end is near
자, 이제 황혼이 다가왔구나
And so I face the final curtain
내 생의 마지막 장이야
MY friend, I'll say it clear
친구, 확실히 해두고픈 말이 있네
I'll state my case of which I'm certain
내가 확신하는 바대로 살았던 삶의 방식을 얘기하고자 하네.
I've lived a life that's full
난 인생을 충실하게 살아왔었네
I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
참 많은 것을 경험하며 돌아 다녔지만,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I did it my way
내 삶을 내 의지대로 살아왔다는거지
Regrets, I've had a few
후회... 조금 있었네
But then again too few to mention
그렇지만 말할만큼 후회한 것은 없네
I did what I had to do
난 해야만 하는 것을 했고
And saw it through without exemption
요행없이 내 길을 걸어왔다네
I planned each chartered course
난 인생의 길을 계획했고
Each careful step along the by way
그 길을 따라 조심히 걸어왔었네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I did it my way
내 삶을 내 의지대로 살아왔다는거지
Yes, there were times I'll sure you knew
그래, 자네도 잘 알고 있던 시절이 있었지,
When I bit off more than I could chew
내가 힘들어 했던 시절말이네.
But through it all when there was doubt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겪어오면서 의구심이 들때면
I ate it up and spit out
다 참고 견디어내었네
I faced it all and I stood tall
모든 것에 당당했고 참고 이겨냈지
And did it my way
그리고 내 주관대로 해왔지
I've loved, I've laughed and cried
사랑도 했으며 웃기도, 때론 울기도 했었지.
I've had my fill, my share of losing
가질 만큼 가져도 봤고 잃을 만큼 잃어도 봤지.
And now as tears subside
이제, 눈물이 마른 후에는,
I find it all so amusing
다 소중한 추억인 걸 알았지
To think I did all that
내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니,
And may I say not in a shy way
부끄럼없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Oh, no, oh no not me
"아, 아니네, 난 달라다네
I did it my way
난 내 방식대로 살았어요" 라고 말이네
For what is a man, what has he got
남자가 사는 이유가 뭐고, 가진 것이 과연 뭐겠어?
If not himself then he has naught
그 자신의 주체성을 없으면, 가진게 아무 것도 없는거지
To say the things he truly feels
자신이 진정으로 느끼는 것을 말해야 한다네
And not the words of one who kneels
비굴한 사람의 말이 아니라말야
the record shows i tooked the blows
나의 겪어왔던 세월이 말해준다네
and did it my way
그래 소신대로 살아왔어
Yes, it was my way
그렇다네, 그건 내가 걸어 온 길이었다네
'좋은글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시성에 관하여_ 수연 (0) | 2012.07.22 |
---|---|
참행복 (0) | 2012.05.11 |
맨해튼의 하이에나, 프리건_ MBC 'W' 제작팀 (0) | 2012.04.17 |
[스크랩] 2012년 4월 8일 오전 01:42 (0) | 2012.04.08 |
훌륭한 삶. (0) | 2012.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