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될 기업의 주인이 되라 1996년도로 기억난다. 당시 이강파이낸셜서비스를 창업했던 동료 네 명과 함께 마카오로 여행을 간 적이 있었다. 동료 중 한 명이 큰돈을 벌어 한턱 쏘겠다고 해서 갔던 여행이었다. 그 동료는 지금 생각해도 기가 막힌 아이디어로 돈을 벌었다. 당시 한국이동통신은 외국인 한도에 묶여 있었으므로 국내에서는 1주당 30만 원에 거래되는 주식이 해외에서는 프리미엄 때문에 70만 원까지 거래되고 있었다. 그는 이 가격 차이에 착안했다. 그래서 국내 상장기업이 한국이동통신 주식을 사게 하고, 그 주식으로 한국이동통신을 50만 원에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을 발행하게 했다. 그 상장기업은 교환사채를 외국투자자에게 비싸게 넘겨 큰 차액을 얻었다. 아마 한국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