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수경 收耕_ 박노해 어린 수경이 출가해 절에 들어갔을 때 급하게 쌀을 씻어 밥을 짓고 있는데 큰스님이 지나가다 수챗구멍에 떨어진 쌀 몇 톨과 콩나물 대가리를 다 주워오게 하였다 그리곤 수경이 보는 앞에서 그걸 다 잡수셨다 어린 수경의 눈앞이 캄캄해지고 다리가 휘청거려 무릎을 꿇었다 그 후 사흘 동안 스님은 .. 詩에게묻다 2011.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