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더 나답게 일하고 싶다 2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중 뭘 해야 할까_ 박앤디

사람들에게 무엇을 잘하느냐고 물어보면 성인들조차 외국어나 수학 등 교과목으로 답하거나, 엑셀 다루기나 발표 등 직장에서 했던 일 중에서 능숙한 것을 고른다. 본인이 자발적으로 찾아서 배우고 잘하게 된 것을 말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다. 같은 질문을 외국에서 던져보면 어떨까? '다른 사람을 잘 웃게한다' '강아지와 잘 놀아준다' '손으로 칠판에 완벽한 원을 그릴 수 있다'등 우리가 쉽게 예상하지 못하는 대답을 내놓는다. 실상이 이렇다 보니, 한국에서는 내가 잘하는 것이 곧 나라는 사람을 말해주는 경우가 별로 없다. 반면 취미는 일과 공부에 비해 내가 탐색할 수 있는 자유가 상대적으로 많다. 따라서 좋아하는 일은 취미에서 찾고, 잘하는 일은 일에서 찾다 보니 대부분의 한국인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영역이..

직장&관계 2021.02.08

한국인 10명 중 1명만 몰입해 일한다_ 박앤디

일은 열심히 해도 몰입은 못하는 이유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 몸을 실흔 직장인들의 얼굴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표정이 어둡다. 먹고사는 일만 아니라면 당장 때려치우고 싶다는 얼굴이다.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라는 말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버릇이 될 정도로 근무 시간은 그저 참고 버텨야 할 시간, 순식간에 지나가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시간이다. 심지어 얼마 전에 나를 찾아온 한 의뢰인은 자신의 커리어 컨설턴트에게서 이런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일은 원래 먹고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일이 즐거울 수는 없어요"라고. 일이란 진정 생계를 무기로 우리를 구석으로 몰아놓고 끊임없이 괴롭히는 존재란 말인가? 세계적인 여론조사기관 갤럽에서 직장인의 몰입도 조사를 실시한 적 있다.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

직장&관계 202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