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차게, 배 속은 따뜻하게_ 김종수 촛불만 켜고 살아온 산중 평화 18년째 _ 정선 민둥산 자락 기림산방의 김종수 삶에는 터닝 포인트라는 게 있다. 그것은 느닷없이 찾아들기 십상인데, 때로는 불행의 얼굴을 하고 나타난다. 김종수(58세)의 경우가 그랬다. 그는 서울 토박이로 줄기차게 서울에 살았다. ROTC 출신의 유능한 회사원이었다. .. 좋은글모음 200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