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의 숲에 빠져라_ 오세훈 "가난한 사람들은 왜 계속 가난하게 살까요?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어찌 보면 판에 박힌 것 같은 질문에, 살인죄로 8년째 복역 중인 여죄수가 답했다. "잘사는 사람들이 누리는 정신적인 삶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죠." "정신적인 삶이요? 당신이 얘기하는 정신적인 삶이란 게 뭐.. 독서이야기 202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