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모든 것과 거리 두기_ 정여울 중년, '내면의 형상'을 찾는 시기 런던에서 잘나가던 증권투자자가 그림을 그리겠다며 하루아침에 가족과 명예와 부마저 내팽개쳐 버린 이야기, '달과 6펜스'를 읽으며 나는 망연자실했다. 소설 속 화가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결코 그런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는 .. 좋은글모음 2018.05.18
내 안의 '황금바람'을 누리자_ 정여울 깨달음은 모든 것을 놓아 버릴 때 찾아온다 이 싯다르타는 고타마 싯다르타, 즉 부처가 아니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다만 부처님과 이름만 같은 사람이다. 언뜻 보기에는 부족한 것이 전혀 없어 보이지만, 깨달음의 눈부신 기회들을 자꾸만 놓친다. 그는 워낙 독립심이 강해 그 누.. 좋은글모음 2018.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