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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Aranjuez, Mon Amour (Rodrigo; Bontempelli) 토요명화 주제곡

정정진 2012. 2. 26. 11:46

 

Aranjuez, Mon Amour (Rodrigo; Bontempelli)

 

Songs of Joy (DECCA 1970)
Joaquín Rodrigo Vidre (1901 – 1999)

 


Track No. 4 - Aranjuez, Mon Amour
Werner Muller Orchestra - Aranjuez mon amour 
스페인의 Joaquin Rodrigo(1901~1999, 호아퀸 로드리고)가 1939년에 "Concierto de Aranjuez(아랑후에즈를 위한 협주곡)"란 
이름으로 작곡한 이 곡은 기타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으로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들이 가장 많이 감상
하며, 영화나 TV에 자주 삽입되는 부분은 2악장 Adagio입니다. 2악장에 가사를 붙여 Aranjuez Mon Amour, 또는 En Aranjuez 
Con Tu Amor 라는 이름으로 노래부르고 있지요.
스페인의 마드리드 성, Aranjuez라는 마을에 'Palacio Real de Aranjuez' 라는 왕의 궁전(16세기 건축물)이 있습니다.
그 나라의 역사를 잘 모르니 그 궁전에 얽힌 이야기는 여러분께 소개를 못하지만 선조를 기리는 내용입니다.
 
웅대한 정원은 보잘 것없던 매 마른 땅을 인근 강에서 강물을 끌여들여 만들었으며, 스페인의 가장 중요한 유적지입니다.
듣는 이들로 하여금 시대를 초월하여 후세대들에게 민족의 유산을 기리기리 전하고자 함이 작곡자의 뜻이지요.
이 곡이 알려지면서 Aranjuez는 유명한 곳이 되었으며, 2001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유적지로 지정되었습니다.
 
Rodrigo는 'Concierto de Aranjuez'를 'Regino Sainz de la Maza(1896~1981)'라는
스페인의 크래식 기타연주자에게 헌정하였 습니다.
그는 1940년에 이 곡을 연주하여 세상에 알렸지요. Rodrigo는 3살 때부터 앞을 못보는 피아니스트였으며,
기타는 칠 줄도 몰랐습니다. 그가 얼마나 기타음악에 매혹되어 있었는지,
또한 스페인인들의 각별한 기타사랑을 상상할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합니다.

토요일 저녁이면 TV에서 들려오던 기분좋은 소리... 
20여년전 아버지의 꾸지람을 들으면서도 몰래 이불속에 숨어서 보던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이제는 프로그램이 폐지되어 더 이상 들을수도 없게 되버렸지만... Aranjuez Mon Amour라는 곡은 토요명화 오프닝곡으로
스페인의 맹인 기타리스트겸 작곡가인 로드리고의 곡, 기타 콘서트 2악장의 주제이다.
 
Cusco의 연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Werner Muller는 독일 국적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이다.
성음사를 통해서 꽤 많은 라이센스 LP들이 발매되고 이 곡이 실려있는 Songs of Joy 역시 국내에서 발매되었던 LP 중 하나다.
이 S ongs of Joy 앨범은 Beethoven Symphony No.9, 제4악장 주제를 필두로
10곡의 클래식 곡들을 Pop Style로 편곡해 서 연주 수록한 것이다.
하지만 CD로는 발매되지 않아서 구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움으로 남는다.
출처 : 불씨나라 행복한 세상
글쓴이 : 불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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